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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 정서표현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10-30 15:00:42
  • 조회수 :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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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다화내다의 차이점

 

영진사이버대학 상담심리학과 이근배 교수

201410

 

 상담실에서나 일상생활에서 분노의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리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분노가 발생한 것은 자신의 잘못보다는 상대방의 잘못이 더 크다는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자신을 '열 받게 했다', '화나게 했다', '기분 나쁘게 했다', '손이 올라가게 했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분노를 정당화하고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것입니다.

 

 능동적 감정 인식과 표현은 분노행동의 선택과 책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현실치료를 창시한 윌리암 글래스(William Glasser)는 행동선택이론을 통해 수동적이고 개인의 책임을 회피하는 정서적 표현을 거부하고 동사 형태로 표현할 것을 강조한다(조현춘, 조현재, 문지혜, 이근배, 홍영근, 2013). ‘being depressed(우울한)’ 대신에 ‘depressing(우울 행동하기)’, ‘being angry(화가 난)’ 대신에 ‘anxietying(분노행동하기)’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것이다.

 

 수동적 정서표현과 능동적 정서표현의 차이점은 한국어에서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어에는 화나다가 있고 화내다가 있다. 화나다는 수동적이고, 화내다는 능동적이다. 일상 대화에서 화낸다보다는 화나다를 더 친숙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화나다는 어쩔 수 없이 화나는 것이므로 조절이 안 된다는 것이고, ‘화내다는 능동적이고 자신이 화를 내는 것이므로 화를 안 낼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화내다보다는 화나다함으로써 분노의 책임을 회피하거나 상대방에게 돌릴 수 있다. 수동적 언어를 사용하느냐 능동적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분노조절도 매우 달라진다.

 

 상담실이나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분노를 인정하고 행동변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능동적 정서경험 및 표현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정서의 주체를 명확하게 인정할 때, 정서를 참는 것이 아니라 정서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다룰 수 있는 능력에 대해 그리고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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